01. 당황스러운 회사이사 - 이사 전 건물주 해약 통보
제가 입사하고 12년간 한 곳에 머물렀던 회사습니다. 건물주가 바뀌면서 세입자들이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어요. 건물이 지어지면서 입주해 지금껏 있어왔고, 유종의 미는 여기라고 여겨왔지요. 그런데 계약만료일이 돌아오면서 새건물주과 다시 계약하려고 했지만 다른 입주자가 나타나면서 타협의 여지없어져버렸습니다. 한달 기한을 더 받아서 2달이라는 기한이 주어졌습니다. 9월말까지 진행하던 프로젝트 공사를 마무리해야했고, 생각보다 공사가 연기되면서 10월중순이 되서야 본격적으로 이사준비를 했던것 같아요. 경우는 다르겠지만, 이사전 건물주 해약 통보는 기본인거 아시죠? ^^
02. 사무실 알아보기 - 위치와, 주차장
이사갈 사무실을 부동산을 통해 알아보기도 하고, 각자 원하는 위치 등 의견을 내기도 했는데 보증금, 월세, 관리비, 등 조건을 맞춰야 했고, 더 중요했던건 주차시설이었어요. 의뢰로 주차시설이 낙후된 곳이 많았어요. 좋은 곳은 당연히 월세가 엄청 높았고요. 회사 주력 업무에 따라 시내 중심인지 외곽인지 달라질 수 있고 각 회사마다 맞춰야할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우선 이사할 곳 확보가 급했어요. 가장 원만한 곳을 정해서 계약금을 걸어두었습니다.
03. 이사하기 2달 전 - 버릴 것 부터 버리자!
10년이상 묵혀둔 서류며 버리지 못한 잡동사니가 어찌나 많은지....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다 버리고 왔나 싶을 정도예요. ^^; 서류 보관 기한이 분명 정해져 있지만, 거의 버리지 않고 보관해왔어요. 대략 10년간 중간에 분명 2000년도 이전 자료는 한번 걸러내서 버린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쌓인 서류가 어찌나 많은지 이번에 2010년도 이전 자료를 모아 버리는데 반차 분량은 나온것 같았어요. 그리고 잡동사니 공구도 박스류, 생활용품까지 구석구석 박힌 쓰레기같은 것들도 엄청 많았어요. 이사가기 한달전에 버릴 것 부터 골라내서 버리는게 일이었습니다. 도와주신 이웃분들이 있어서 가능했어요. ^^
04. 이사하기 한달~보름전 - 1) 이사 계획 세우기 '전화, 인터넷, 전기, 키폰 시스템, 정수기 등'
이사 계획이 뭐 별거 있겠나? 싶겠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이사 갈곳과 현장확인은 필수, 책상, 컴퓨터 배치도(레이아웃) 그리기, 직원들 의견 듣고 반영하기, 이것도 미뤄 둘수 없을 중요한 것 중에 하나였어요. 미리 현장확인하지 않고 넘겼더라면 나중에 있을 일들이 줄줄이 이뤄지지 못했을거예요. 그러니 현장확인과 배치도를 꼭 준비해주세요. 새로 보수할 곳은 미리 확인하고 새건물주에게 보수요청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1) 이사갈 곳 사전답사(현장확인)
2) 배치도(레이아웃) 준비 - (반복적으로 위치변동 없도록 미리 상의함)
3) 전화국 ex) KT(100번) - 사무실 이전 (이삿날) 통보함 (전화, 인터넷 설치 기사님 방문예약함)
*가까운 거리 오전 이사여서 오후 3-4시방문 요청했어요. 일단 전화, 인터넷 연결을 해야 다음 일이 순차적으로 됩니다.
*전입신고와 사업자등록증 주소변경후 사업자명의로 변경신청
4) 한국전력공사 123번 자동이체 해지신청후 이사당일 계량기 앞에서 재통화해서 (사용료 정지요청) 당월 사용량 확인후 전기요금 건물주에 주고 감. (* 이사후에도 사업자등록증 주소변경후 명의 변경을 개인에서 사업자로 다시 변경신청해야함.)
5) 키폰시스템 (분리, 설치 견적받기_전화기, PC, 프린트, 팩스 수량 알리고 사무실 레이아웃 대략적으로 알려줌), 견적합의 후 발주함.
* 이사후 정확히 집기들이 배치된후 다음날 예약잡는 것이 좋음
6) 정수기 설치, 프린트 설치 방문접수예약
05. 이사하기 한달~보름전 - 2) 이삿짐센터 예약
이삿짐센터 견적받고 결정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이삿짐센터에서 사무실 이전에 고정된 견적가를 부르시기도 했고, 현장에 오셔서 눈으로 확인하고 견적을 내야하는 통에 여러군데에서 견적받기도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아래 자세한 사항은 리뷰 남겨 뒀습니다. ^^; 이삿짐 센터부터 예약해야 안심이 됩니다~
사무실이사 이삿짐센터 이사견적받고 선정하기 (링크) http://newsroom76.tistory.com/80
06. 이사전,후 처리할 사항 - 우편물, 서류정리, 명함 주소, 간판, 블라인드
1) 우편으로 받는 명세서 등은 이메일 수신 변경 (전기, 카드 명세서 등)
*관할 우체국에 '주소이전 신고용 엽서'를 이요하여 주소이전신고를 해두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저도 해봐야 겠어요 ^^
2) 서류정리 - 법인 주소변경 기본사항 알아두기
-. 법인등기부등본 주소변경 처리를 우선하고
-. 인허가 업무를 하는 회사는 전문 등록증 주소변경 처리후
-. 사업자등록증 주소변경 신고 처리를 합니다.
(회사 소속 법무사를 통해 법인등기부등본 주소변경처리했어요. 등기부상 주소변경이 된후 시청에 회사 OO등록증 주소변경 접수를 합니다. 처리된후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등록증 주소변경신고 즉시처리됩니다)
3) 이사후 새주지로 명함제작 및 회사약도 준비
5) 주요거래처 주소변경 안내 문자 메시지 발송 OR 공문 팩스 송부.
6) 이사 당일 입구 등 판넬 간판 새로 제작 또는 사용한것 다시 붙이기
07. 이사 당일 ~ 급한 건 처리하기!
포장이사를 하더라도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변경사항도 끼어들고 그때그때 확인해야 될 사항들이 있습니다. 다 챙겨서 온다고 왔는데 빼놓고 온것도 있었고요, 이사하시는 분들도 조금씩 도와 드려야 했고요. 아예 손 놓고만 있을 수는 없었어요. 당일 아침에 이사짐 센터 분들이 오셔서 한일은 책상과 책장, PC 구분해서 메모하는 일이었어요. 거기에 맞춰서 박스에 담으시더라고요. 에어컨은 폐기하려고 했는데 현장답사후에 작은 발코니를 확인해서 다시 들고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실외기를 에어컨 분리작업에 조금 시간이 들었답니다. 견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해주셨어요 ^^;
이사갈 곳은 3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이어서 사다리차를 사용했어요. 일은 빨리 끝나고 미리 짜둔 레이아웃대로 책장과 책상을 비치하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도 생각하고 다르게 복사기와 프린터기 위치를 달리 잡아야 했고, 싱크대와 정수기 냉장고 위치를 바꾸고 파티션길이도 다르게 잡게 되었어요. 약간의 미스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그렸던 데로 자리를 잡았어요.
오전 8시반에 시작한 이사는 오후 4시까지 이어졌습니다. 걸어서 15분거리 이사인데도 그랬어요 ^^; 아주 멀리라고 갔으면 더 오래 걸렸겠지요? 당일 KT전화국에서 전화및 인터넷선을 뽑아놓고 가셔서 다음날 키폰 시스템 업자분들이 캐이블 연결해주셨어요. 각 책상별 PC연결과 프린트, 팩스, 전화 연결을 해주셨어요. 전화, PC, 프린트, 팩스 수량별로 견적을 뽑아주시니깐 참고하세요. 반나절만에 설치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에 이사해서 토요일 오전까지 업무볼 수 있도록 마쳤고요. 다음주 월요일에 정수기와 프린터기를 설치를 했어요. 프린터기는 메인 컴퓨터에 물려있어서 5M짜리 선이 필요했거든요. 싱크대 수도꼭지와 배수구까지 연결까지 마쳤더니 당장 신경써야할 일이 끝나 한심름 놓았습니다. 나머지는 차차 처리하자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이사정리중입니다. 법인등기부등본까지 주소변경했고요. 차차 순차적으로 처리할 예정이예요. 거기다, 블라인드, 간판까지 아직 손볼 곳이 많고요, 명함은 이미 제작해서 돌렸습니다. 책장 서류만 다시 한번 정리하면 될것 같아요. ^^ 이사에 참고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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